刊 行 辭

 

  한국정토학회지가 제2집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.
  어렵게 다시 태어난 한국정토학회는 이제 제 몫을 다하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.
  여기까지 오기에는 정토건설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과 학자들의 믿음과 노력이 크게 있었기 때문이다.
  우리나라에는 정토문의 학자가 아직 많지 않지만, 남다른 혜안으로 정토학을 개척하여 이 사바세계에 훈훈한 향기를 풍기고 있다. 이것은 한국불교계가 선중심의 불교에서 정도로 돌아오는 귀원정도(歸源正道)의 계기가 된 것이다.
  우리 정토학회는 아미타불의 지혜광명으로 해마다 더 새로워지고, 더 알차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. 그 때에는 한국정토학회가 한국불교의 얼굴로서 활짝 핀 연화의 미소를 보일 것으로 또한 믿는다.
  그 동안 많은 불자님들의 성원이 있어 왔는데, 먼저 본 학회의 총무이사직을 맡아 운영에 정성을 다해 활동해 주신 한보광스님께 감사드린다. 그리고 제2회 한국정토학회 세미나를 주관한 강동균교수님과 부산지회의 노력과, 금번 제2집 발행을 지원해준 재단법인 무애문화재단의 고마운 성원에 감사드린다. 옥고를 주신 필진들과 본 {淨土學 硏究} 제2집이 출간되기까지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조기룡 간사의 노고와 如來藏 출판사 및 인쇄를 해주신 광진문화사의 혜림(慧林) 유광옥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.
  이러한 성원은 아미타불의 부촉하심과 본원의 불덕임에 틀림없다.
  이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.


나 무 아 미 타 불 !

불기 2543년 12월

한국정토학회 회장 정태혁